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살아가는 힘’, 이나모리 가즈오가 전하는 삶의 격려

살아가는 힘 리뷰

살다 보면 때로는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맬 때가 있다. 그런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이자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주는 책이 있다. 바로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살아가는 힘이다. 이 책은 그의 삶의 철학과 경험, 그리고 수많은 위기 속에서 건져낸 ‘삶의 본질’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단순히 경영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 모두에게 주는 인생의 지침서다.

이 책은 어떻게 우리에게 ‘힘’을 주는가?

이나모리 가즈오는 단순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아니다. 그는 교세라(Kyocera)와 일본항공(JAL)을 재건하며 명실상부한 경영의 대가로 우뚝 섰다. 하지만 살아가는 힘에서는 경영자의 모습보다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는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던진다.

• 왜 살아야 하는가?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은 놀랍도록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그는 말한다.

“인간은 자신을 연마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 이는 곧 이타심과 자기수양이라는, 우리가 잊기 쉬운 삶의 본질을 되새기게 해준다.

인생의 원칙, ‘성실’과 ‘정직’

이나모리 가즈오는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성실함’이라고 강조한다. 재능보다도, 환경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실히, 정직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자세다. 그는 “진심으로 일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면 인생은 반드시 보답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가 사업가로서 수많은 고비를 넘긴 힘이기도 했다. 그에게 윤리와 도덕은 전략이 아니라 생존의 원칙이었다. 그는 사소한 거래 하나에서도 "이 일이 옳은가?"를 끊임없이 묻고, 양심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였다. 이는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준이 된다.

시련은 성장의 기회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시련을 ‘축복’이라 표현한다. 고난은 우리의 인격을 단련시키는 기회이며,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험대라는 것이다. 그는 젊은 시절 병약한 몸, 실패한 연구,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선택은 인간으로서 올바른가?” 이 질문은 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 나침반이었다. 우리 역시 위기 앞에서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을 갈고닦는 ‘정진’의 철학

그는 ‘정진(精進)’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이는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의미를 넘어, 자기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고, 더 나은 자신으로 나아가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뜻한다. 그는 이러한 삶의 태도가 결국 운명을 바꾸고,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것이 결국 성공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삶을 요약하면, “바른 생각, 바른 행동, 그리고 바른 결과”이다. 그는 인생의 목표를 ‘성공’이나 ‘부’보다도 더 근본적인 것으로 본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질문에 답하려는 삶 자체가 성공이다.”

마무리하며

오늘의 나에게 묻는다 살아가는 힘은 화려한 문장도, 자극적인 성공담도 없다. 대신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 하루, 나는 얼마나 정직하게 살았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삶의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 이 책은 다시 묵직하게 말해준다 “당신은 올바르게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