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처방하는 약사 김성오,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리뷰우리는 매일 약국을 지나칩니다. 어디가 아프면 잠깐 들러 약을 사고, 필요하면 증상을 말하고, 때론 빠르게 처방받고 나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약국’이라는 공간이 다시 보입니다. 육일약국 갑시다는 한 평범한 약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속엔 삶의 철학, 사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직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녹아 있습니다. 이 책을 덮은 후,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 “나는 지금 사람을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일을 하고 있는가?” 약사가 아닌 사람, 김성오김성오 약사님은 1980년대 부산 국제시장 근처에 ‘육일약국’을 열었습니다. ‘육일’이라는 이름은 창업 당시 건물 호수에서 따온 단순한 이름이었지만, 그 약국은 점차 사람 냄새 나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
2025.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