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에 좋은 채소, 무엇을 먹어야 할까?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수술 이후의 관리와 생활 습관이 재발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식이요법, 특히 채소 섭취는 암세포 억제,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암 환자와 가족들이 꼭 알아두면 좋은 ‘갑상선암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알아볼까요?

1. 당근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항산화 채소입니다.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세포의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합니다. 당근은 익혀 먹을 경우 흡수율이 높아지며,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2. 토마토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들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익혀서 먹으면 리코펜 농도가 높아지므로, 파스타 소스나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3. 브로콜리 (주의 요망!)

브로콜리는 설포라판과 인돌-3-카비놀 성분이 암세포 억제에 탁월하지만, 고이트로겐이라는 물질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앞둔 경우라면 반드시 익혀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4. 시금치

엽산과 철분, 비타민 C가 풍부해 세포 재생을 돕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부드럽게 데쳐서 나물로 섭취하거나, 된장국에 넣어도 좋습니다. 생으로 먹기보다 익히는 것이 흡수율과 소화에 유리해요.

5. 마늘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천연 항암 물질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조리 과정에서 향이 강해지는 만큼, 위장이 민감한 분들은 익혀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해조류 (주의 필요)

미역, 다시마는 요오드가 풍부해 갑상선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 후 요오드 제한이 필요한 경우, 섭취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세요.

7. 양파

양파에 포함된 퀘르세틴은 염증 억제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갑상선암 환자의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익히거나 생으로 샐러드에 활용해 보세요!

8. 비트

비트는 해독 작용에 뛰어난 채소로,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독소 배출을 돕습니다. 갑상선암 회복기에는 피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주스로 갈아 마시거나, 구워서 샐러드에 활용해보세요.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채소 섭취 방법

① 익혀서 먹는 채소가 더 안전합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는 고이트로겐 성분을 줄이기 위해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②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빨강, 초록, 보라 등 색깔별로 항산화 물질이 다양해서 좋습니다.

③ 수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5~2L의 물을 함께 섭취해 체내 순환과 해독을 도와줍니다.

마무리하며…

갑상선암을 이겨낸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꾸준한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채소들을 일상 식단에 다양하게 활용하여, 몸속 독소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을 만들어보세요. 건강은 음식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나와 가족의 식탁에, 건강한 채소 한 접시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