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스토리

나이 들수록 면역력이 무너지는 진짜 이유

by geniestory 2026. 1. 7.
728x90

젊을 때는 밤을 새워도 금세 회복되던 몸이, 나이가 들수록 감기 하나에도 오래 고생하게 된다. 상처는 더디게 낫고, 대상포진·폐렴 같은 감염병 위험도 눈에 띄게 증가한다. 흔히 이를 “나이 탓”이라고 말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그 배경에 특정 단백질의 감소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중 주목받는 것이 바로 ‘클로토(Klotho) 단백질’이다. 클로토 단백질은 ‘장수 단백질’로 불리며, 노화 속도를 늦추고 면역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단백질의 수치가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감소하고, 노년기에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클로토 단백질, 면역력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단순히 세균을 공격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면역세포가 언제 공격하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클로토 단백질은 이 균형을 유지하는 조절자 역할을 한다.

클로토가 충분하면

•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노화된 면역세포의 기능 저하를 늦추며

• 자가면역 반응과 만성 염증을 줄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클로토 단백질이 줄어들면, 면역계는 점점 둔해지거나 과민해진다. 그 결과 감염에는 약해지고, 반대로 염증성 질환이나 암 위험은 높아진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또 다른 이유, ‘면역 노화’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면역 노화(Immunosenescence) 역시 중요한 원인이다. 흉선 기능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면역세포를 만드는 능력이 감소하고, 오래된 면역세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여기에 클로토 단백질 감소가 겹치면 면역력 저하는 가속화된다.

특히 노년층에서 흔한

• 잦은 감염

• 백신 효과 감소

• 회복 속도 저하

는 단순한 체력 문제라기보다 면역 시스템 자체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클로토 단백질, 늘릴 수 있을까?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감소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있다.

1.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은 클로토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과도한 칼로리 섭취 피하기

만성적인 과식은 염증을 높이고 클로토 감소를 촉진한다.

3.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단백질 생성에 부정적이다.

4. 항산화 식단 유지

채소, 과일,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마무리하며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하지만 그 속도를 늦추고, 질병에 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단순히 “면역력에 좋다”는 보조제를 찾기보다, 면역을 지탱하는 단백질과 노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된다. 면역력 저하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오늘의 생활 습관이 몇 년 뒤의 면역 상태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때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