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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토리

아무 증상 없다고 안심? 간을 위협하는 무증상 간염의 진실

by geniestory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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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살인자, 무증상 간염을 아시나요?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음주, 약물, 자가면역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염은 흔히 피로, 황달, 메스꺼움, 복통 등을 동반하지만, 때로는 전혀 증상이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무증상 간염’이라고 하며, 조용히 간을 손상시키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증상 간염이란?

무증상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염을 앓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통증이나 이상 징후를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고 간 기능이 떨어져도 자각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증상 간염의 주요 원인

1. 바이러스성 간염 (B형, C형)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감염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간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며, 10~30년이 지나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도 대부분 무증상으로 시작되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간 손상이 누적됩니다.

2. 지방간염 (비알콜성 지방간염 포함)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질환과 연관된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매우 흔하며,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간 섬유화와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약물성 간염

일부 진통제, 항생제, 건강보조식품 등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용 후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가면역 간염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간이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간염도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증상 간염의 위험성

무증상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경변: 간세포가 서서히 죽고, 섬유화가 진행되면 간이 단단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간경변으로 이어집니다.

간암: B형·C형 간염이나 지방간염 등은 간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무증상 간염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자각하지 못한 채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 특히 B형·C형 간염은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자신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간염을 발견하는 방법

1. 정기 건강검진

무증상 간염은 혈액검사로 간 수치(AST, ALT)나 간염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함으로써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B형 간염 보균자 여부는 한 번만 검사하면 평생 상태를 알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간 초음파 검사

간에 이상이 있을 경우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간, 간경변 등의 징후를 찾을 수 있습니다.

3. 섬유화 지표 검사 (FibroScan 등)

 

간 조직의 딱딱함을 측정해 간 섬유화 정도를 수치화할 수 있어, 간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무증상 간염의 예방과 관리

1. 예방접종

B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맞는 것이 좋습니다.

2.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 저지방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입니다.

3. 알코올 섭취 제한

간이 약한 상태에서 술은 간세포를 더욱 빠르게 파괴합니다. 무증상 간염 환자일수록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4. 약물 및 보조제 주의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건강식품, 한약 등도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5. 정기 검진

B형, C형 간염 보균자는 6개월마다 간 기능 검사와 초음파를 통해 간암 여부를 조기 발견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무증상 간염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간 건강을 조용히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간 기능 검사로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관리한다면,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이나 간암 같은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간은 조용히 무너지는 장기라는 점을 기억하고, 스스로의 건강을 꾸준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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