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의지

사람은 누구나 목표를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목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만드는 내면의 추진력, 바로 그것이 의지입니다. 의지는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해주는 정신적인 힘입니다.

의지란 무엇인가?

의지(will)는 단순한 욕망이나 소망과는 다릅니다. 욕망은 어떤 것을 바라기만 하는 감정이라면, 의지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고 실행하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의지를 자기조절(self-regulation), 자기통제(self-control) 또는 행동력(willpower)과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심리학에서의 의지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는 의지를 "한정된 자원"으로 보았습니다. 즉,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의지력은 제한되어 있으며,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고갈된다는 이론입니다. 이를 의지력 고갈(willpower depletion)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며 초콜릿을 참는 데 의지를 썼다면, 그날 저녁 운동할 의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행동 경제학자들은 의지를 ‘지연 만족(delayed gratification)’과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탠포드 대학교의 마시멜로 실험입니다. 어린이에게 바로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지만, 15분을 참으면 두 개를 줄 것이라고 제안했을 때, 참을 수 있었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했던 아이들보다 학업, 사회성, 직업적인 면에서 더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결과는 의지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의지는 타고나는 것일까, 기르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의지를 선천적인 성격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의지는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음은 의지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1.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기
큰 목표보다는 실현 가능한 소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면서 성취감과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루틴 만들기
의지는 반복을 통해 습관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거나 운동하는 루틴은 의지의 개입 없이도 행동을 이끌어냅니다.
3. 환경 정비하기
유혹을 차단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간식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자기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는 습관을 통해 자기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오늘 10분만 책을 읽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의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의지가 삶에 미치는 영향

의지는 단순히 목표를 이루는 도구가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나침반입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 끈기 있는 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해결책을 찾습니다.
- 자기 통제력
순간적인 충동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해 행동합니다.
- 목표 지향적 사고
단기적인 기쁨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가집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학업, 직업, 인간관계, 심지어 건강에 이르기까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의지는 마음의 근육이다

의지는 근육처럼 사용할수록 강해지고, 방치하면 약해집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지치지만, 꾸준히 훈련하면 누구나 더 강한 의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의지를 기르기 위한 좋은 훈련은 일상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10분간 독서하는 것 등이 그 예입니다.

마무리하며

의지는 우리 삶을 바꾸는 진정한 힘입니다. 어떤 재능이나 환경보다도 끈기 있고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힘, 그것이 바로 의지입니다. 의지가 있다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현재의 나를 뛰어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오늘 어떤 선택으로 내 의지를 단련할 수 있을까?” 그 작은 결심이 내일의 당신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이 책은 저자의 자신의 생각과 삶에 대해 말합니다. 읽고 나면 힘이 나는 책입니다. 지금 나는 기븐이 좋지 않다면 이책을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